[이슈+] 김치냉장고, 한달 먼저 신제품 나온 까닭은?

입력 2017-08-07 10:59   수정 2017-08-07 11:06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산정 기준, 7월부터 상대 평가로 강화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도 있어…구매시 꼼꼼히 살펴야




매년 겨울 김장철 전 가을께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던 '김치냉장고'가 올해에는 한달 가량 앞서 제품들이 나온다. 정부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산정 기준을 지난 7월 기준으로 강화한 데에 따른 등급 조정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1일부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산정 기준을 기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조정했다. 다시 말해 김치냉장고를 포함한 일부 가전 품목에는 상위 10%에 속하는 제품에만 1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김치냉장고는 1년 내내 쉼 없이 작동하는 대표적인 생활가전이다. 그만큼 전력 소비량이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다. 가을께 신제품이 출시되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에는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바뀌게 됐다. 소비자들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보니 미리 알려 선점효과를 보겠다는 게 가전제품 회사들의 입장이다.

가전회사들은 기존 제품의 등급을 조절하는 한편,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을 최상위로 끌어올린 1등급 제품을 내놓는다. 이번에 조정돼 나오는 제품들은 2018년형 신제품도 있지만, 2017년형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경우도 있다.

김치냉장고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라면 등급과 모델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매장을 방문할 시에는 7월부터 바뀐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적용됐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더불어 '등급'이 변경되는 것일 뿐, '전력소비량'이 변경되는 건 아니다. 다시 말해 기존에 사려고 점 찍어둔 제품의 등급이 떨어졌다고 전력소비량이 늘어난 건 아니다보니 굳이 망설일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7일 강화된 새로운 등급 기준에 따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3도어 스탠드형인 M7000 시리즈 15종과 뚜껑형 M3000 시리즈 16종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8%까지(M7000 24%, M3000 28%) 연간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스탠드형인 M7000은 3도어 스탠드형 제품으로 커버·선반·도어·홈바 4면에 메탈 소재가 적용됐다. 총 13단계(김치 6단계+식품 7단계)의 김치·식품 맞춤형 보관 모드를 지원한다. 별도로 홈바가 있어 자주 꺼내 먹는 김치나 반찬, 아이들 간식, 음료 등을 보관하기에 좋다. 327ℓ 단일 용량으로 세부 모델별 출고가는 180만~380만원이다.

뚜껑형인 M3000은 내부 5면이 메탈 소재가 적용됐고 총 10단계(김치6단계+식품4단계)의 김치·식품 맞춤형 보관 모드를 지원한다. 식품 종류에 따라 원하는 칸을 선택해 한쪽만 혹은 양쪽 다 냉동칸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126~221ℓ로 다양하며 출고가 기준 58만~155만원이다.


동부대우전자는 한달 전력 소비량이 8.7kwh/월 에 불과한 '2018년형 초절전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를 선보인다. 전력소비량은 동급제품 대비 최대 40% 낮은 소비전력 수준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신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을 높이기 위해 특화된 냉기 제어기술과 냉동고용 고효율 단열재를 채용했다.

2018년형 초절전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1도어 스탠드형 제품으로 102ℓ 용량에 기존 대용량 김치냉장고 대비 4분의 1의 작은 크기로 공간효율성이 뛰어나다. 제품 전체를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로 변환해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에 102ℓ 소형 스탠드형 5개 모델과 함께 117~216ℓ 뚜껑형 제품 5개 모델을 출시했다. 스탠드형 제품 60만원대, 뚜껑형 제품 50만~70만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부대우전자가 8월 초에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 이라며 "다음 달에 스탠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유위니아 또한 이번주 중으로 에너지소비효율을 높인 '딤채'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음식 재료에 따라 최적화된 온도조절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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